집 청소를 하다 100만달러짜리 당첨 복권을 찾은 케네스 모건(54). /플로리다 복권 공식 인스타그램

조선NS 인턴기자

 

미국의 한 부부가 서랍 속에 잠들어있던 복권을 청소하다 찾았다. 당첨금이 11억원에 달하는 당첨복권이었다.

 

플로리다 복권은 잭슨빌에 사는 케네스 모건(54) 부부가 파워볼 복권 2등에 당첨돼 당첨금 100만달러(약 11억5000만원)을 수령했다고 

7일(현지 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모건은 지난 4월 한 주류 판매점에서 복권을 구입했다. 추첨일은 같은달 4일이었지만 집안 서랍 속에 이를 보관한 모건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반전의 계기가 된 것은 이달 4일. 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집안을 청소하다 복권을 찾은 것이다. 모건은 “독립기념일에 집을 청소하다 

 

서랍 속에서 찾은 파워볼 복권의 숫자를 확인했더니 100만달러에 당첨된 것을 알았다”며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 공에 새겨진 69개의 숫자 가운데 5개를 맞추고 26개의 파워볼 숫자 가운데 하나를 맞춰야 한다. 

 

모건은 흰 공 숫자 5개는 맞췄지만, 파워볼 숫자를 맞추지 못해 2등 당첨자가 됐다. 1등 당첨자는 통상 1억달러가 넘는 당첨금을 받는다.

 

한편 지난 3월 27일 실시된 플로리다 파워볼 추첨에서는 한인 남성 토마스 이(23)가 당첨 번호 6자리를 모두 맞혀 플로리다 복권 사상 최연소 잭팟 당첨자가 됐다. 

 

이씨는 상금을 일시불로 수령하기로 해 1억 6003만 달러(세전)를 받았다.